경기도는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11월7일 2019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위원회를 열고 공익제보자 156명에게 총 4천32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민선7기 들어 ‘경기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 개정과 함께 도민들의 환경·건강·안전 등 공익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신고한 사례를 찾아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폐기물 불법관리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100만원을, 위생관리 소홀로 먹거리 안전을 침해한 축산물가공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6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또 동물사료 성분을 등록하지 않고 판매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50만원, 위험물 저장·취급시설 관리부실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4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부패행위 신고는 감사관실이 조사에 나서 공무원이 불법행위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결과를 초래하거나 예산낭비 등 3건의 제보와 제보자들에게 각각 50만원~1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 외에 건설기계대여금 지급보증서를 미발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40만원, 영업장 내부구조를 불법변경한 다중이용업소를 신고한 사람에게 10만원, 농수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를 신고한 사람에게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피신고자들의 행위가 ‘공익신고자보호법’이 규정한 공익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1월부터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 2580(hotline.gg.go.kr)’를 개설하고 공익침해행위, 공직자나 공공기관의 부패행위 등의 제보를 받고 있다.

공익제보를 통해 실제로 행정처분 등이 이뤄진 경우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포상금액을 정해 지급하고 있다.

최인수 감사관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는 공익을 침해하고 불법행위자가 오히려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며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을 통한 공익제보 활성화로 도내 불법행위 근절과 민선7기가 추진중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익제보자의 보호와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공익제보가 도에 직접적인 수입의 회복 또는 증대를 꾀한 경우 도 재정수입의 3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도에 재산상 이익 또는 공익을 증진한 경우 시·군 등 추천을 통한 포상금을 공익제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