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11월18일 동천·고기동 주민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동천지구 이스트팰리스아파트 대표와 김경애 고기동 지킴이 어머니회 대표 등 6명은 백군기 시장을 찾아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했다.

이는 시가 앞서 9월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2023년까지 실효될 예정인 고기근린공원 등 12개 장기미집행 공원을 모두 조성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 동천·고기동 주민들이 백군기 시장(가운데)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고기근린공원은 198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 공원시설 해제를 요구하는 토지주와 공원보존을 요구하는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간 의견이 엇갈렸던 곳이다.

김경애 대표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기근린공원이 조성된다는 사실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며 “주민들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백군기 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리고 후손들에게 소중히 물려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며 “시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감사패까지 줘 고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