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정원과 도시숲 백년대계 기틀을 다지기 위해 포항철길숲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시설 탐방을 다녀왔다.

정장선 시장과 산림녹지과 직원들은 11월14,15일 이틀간 정원 및 도시숲 조성을 위해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포항철길숲 등을 견학했다.

울산 태화강은 2003년 태화강 재정비계획을 시작으로 시민과 기업의 대대적인 참여를 통해 6급수 하천이 1급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동·식물 서식처로 탈바꿈했다.

► 정장선 시장(오른쪽 두번째) 등 방문단이 포항철길숲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은 ‘생태·대나무·무궁화·참여·계절·물’이라는 6개 주제로 크고 작은 정원 29개가 조성된 곳으로 올해 7월12일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됐다.

방문단이 15일 찾은 포항철길숲은 전체 3개 공구로 나눠 연차적으로 조성이 추진됐다.

해마다 포항에서 열리는 스틸페스티벌 조각행사에 조각물을 순회배치하고 시민들의 헌수목을 식재하는 등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도시재생이 활성화되고 주변경제가 살아나는 등 타 지차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안성천 일원에 평택의 바람, 물, 땅 등을 이용한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정원박람회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정원예정지 결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과 함께 향후 10년내에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거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학생,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조성하는 시민참여 정원숲 사업추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평생학습센터 시민정원사 육성프로그램 운영 등 개인정원 및 시 곳곳에 나무와 꽃, 조각물 등을 통해 아름답게 가꿔가는 정원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시숲 조성사업은 학교숲, 교통숲, 쌈지숲, 차단숲, 바람길숲, 생활밀착형 숲 등 6개 분야에 5년간 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푸른하늘 맑은 평택만들기 기반이 돼 열섬화 현상 및 미세먼지 등을 저감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견학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정원사업과 도시숲 사업에 좋은 적용사례가 될 것이다” 며 “정원 및 도시숲 조성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백년대계 밑그림을 잘 그려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답고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