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일자리발굴단’이 1천113개 기업의 구인정보 등 상세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는 상세한 업체정보와 구인현황을 전산시스템으로 관리, 시민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일자리발굴단은 직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참여자들이 2인1조로 기업을 찾아 다니며 시의 일자리관련 사업과 기업지원책을 안내하고 구인현황 등을 자세히 조사했다.

► 일자리발굴단 전문상담사가 기업지원책 등을 소개하며 상담하고 있다.

지난해는 50명 이상을 고용한 회사를, 올해는 10명 이상을 고용한 회사를 대상으로 일자리 등을 조사했다.

이들이 조사한 정보는 해당기업의 업종, 위치, 사원수 등 기본현황을 비롯한 구인계획의 경우 모집직종, 자격요건, 근무환경, 복지조건 등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 일자리센터 홈페이지에 해당기업과 구직자들이 모두 접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구인·구직을 돕고 채용박람회시 구인기업 섭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4월과 10월 시가 개최한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99개 업체 가운데 30개 업체가 일자리발굴단이 찾은 업체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133명을 구인, 전체 구인수의 34.9%를 차지했다.

올해 일자리발굴단에 참여한 정윤희씨는 “각 기업을 직접 찾아 시의 정책 등 정보를 알려 드리면 고마워하고,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해당기업이 채용까지하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발굴단 전체 참여자 42%에 해당하는 6명은 경력을 인정받아 실제로 시를 비롯해 관련기관이나 기업의 일자리상담사로 취업한 부수적인 성과도 올렸다.

일자리발굴단 참가자 함민아씨는“발굴단 활동경험이 일자리 발굴과 워크넷 활용 등 실제 직무노하우를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경력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내년은 관내 산업단지 등에서 많은 구인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 베이스를 확충할 것이다” 며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