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환경기업 15개 업체가 ‘2020년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11월28일 상황실에서 이화영 평화부지사, 유망환경기업 대표, 환경산업관련 전문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환경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15개 지정기업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 2020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업체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는 앞서 8월21일~9월20일까지 도내 환경기업들에게 신청을 받아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성장가능성, 기술력, 개발실적 등 총 18개 항목에 걸쳐 1차 서류평가·현장실사, 2차 전문가 평가 등을 진행했다.

올해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굿바이카리싸이클링(주), (주)대신환경기술, (주)로스웰워터, 빛나매크로(주), (주)신아전자, (주)쓰리에이씨, (주)에프티랩, (주)오토링크, 유성하이텍, (주)지엠케이, (주)파이브텍이 신규 지정됐다.

또 (주)동일캔바스엔지니어링, (주)에이스엔, (주)에치케이씨, (주)피앤아이휴먼코리아 등이 재지정됐다.

특히 양주시 소재 A사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수거·분해·재생, 휴대용 보조전원장치 또는 태양광 가로등 등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업체로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처리문제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평가위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유망환경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지정서, 현판, 기업 맞춤형 지원(국내·외 전시회 참가,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과 함께 각종 유관기관 사업신청시 우대가점 등 19종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3년간 지원받는다.

김재훈 환경국장은 “전국의 30% 이상(1만5천개社)이 소재한 도내 환경기업은 다양한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대부분 영세하고 자금과 정보력 등이 열악한 실정이다” 며 “앞으로 우수한 유망환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세계적인 강소환경기업으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유망환경기업 제도를 시행하는 도는 올해를 포함해 총 81개 유망환경기업을 지정하고 맞춤형 사업지원, 환경기술 컨설팅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액 4천973억원, 수출액 1천445억원과 54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