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류협력으로 모범적인 주둔문화를 정착시킨 평택시와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가 미국 육군성으로부터 ‘지역사회 우호협력상’을 공동수상했다.

시는 12월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방부(펜타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미 험프리스 수비대와 미 육군성이 수여하는 ‘2019 지역사회 우호협력상’을 공동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교류협력과 우의증진에 기여한 지방정부(단체) 및 부대에 수여하는 뜻깊은 상으로 시와 험프리스 수비대는 10개 수상기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 왼쪽부터 마샤 맥셜리 미 상원의원, 이병배 부의장, 트렘블레이 사령관, 이종호 부시장

시상식은 시를 대표해 이종호 부시장과 이병배 시의회 부의장이, 험프리스 수비대에서 마이클 트렘블레이 기지 사령관이 참석했다.

시와 험프리스 수비대는 ▲굿네이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활발한 문화교류 ▲시민과 미군의 화합을 위한 부대개방 축제 공동개최 ▲현안 해결을 위한 매월 공동실무회의 실시 등 미군부대와 지역사회의 관계강화를 위한 우호협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과 미군이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라며 “다양한 문화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면서 ‘다름’을 극복하고 상생의 공동체를 위한 협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트렘블레이 기지 사령관은 “영광스런 수상을 계기로 시민들과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 며 “단일 기지로 해외 최대 미군기지로서 모범이 되는 주둔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부시장과 이병배 부의장은 시상식에 이어 열린 리셉션에서 미 육군성 관계자들과 환담을 통해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여는 시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핵심으로 시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쳤다.

한편 시는 2020년 시민과 미군의 상생협력을 위해 한·미친선 프로그램으로  ‘굿네이버사업’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확대·운영하고 미군(외국인)전용 온라인 소통채널 구축, ‘평택-주한미군 우정의 날’ 제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