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선박 등 제품의 국내·외 시험평가 획득지원과 기업 제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따른 기능안전성, 성능·신뢰성 시험인프라 구축 및 자율주행차(자동차)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가 2020년까지 화성시에 구축된다.

►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 건립된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종합 IT 융합 제품의 안전성 평가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현재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IT 융합제품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진국에 의존하는 IT 융합 제품의 기능 안전성 및 성능·신뢰성 시험평가 인프라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시 을)·서철모 화성시장·정동희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은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12월7일 화성시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서 경기도, 화성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개소식 및 자동차 제조협력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참석자들이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김홍성 화성시의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양우석 홍익대 총장, 박동일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299억원(국비 100억원·화성시 140억원·민간 59억원)을 앞서 2016년 6월~2020년12월까지(55개월) 추진되는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는 연면적 1천659㎡에 지상 1층(시험실) 지상 2층(사무실·교육장) 규모로 전문시험장비 30대를 갖추게 된다.

► 왼쪽부터 양우석 홍익대 총장, 서철모 시장, 정동희 KTL 원장, 백재원 (사)한국첨단자동차 기술협회 회장, 유제명 현대자동차 상무

최근 4차 산업혁명 및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폭넓은 안전기술, 첨단 센서류 제품 등이 선보이는 가운데 미래차 시장은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 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철모 시장(가운데)이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에서 장비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산업육성과 연계, 혁신성장 동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IT융합 제품 개발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KTL을 사업 추진기관으로 지정, 종합 IT 융합 제품의 안전성 평가기반구축사업을 2016년 6월부터 진행한 가운데 이날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를 개소한 것이다.

자동차 기능안전 및 반도체·레저선박 등 신뢰성 시험에 적합한 총 30종에 이르는 최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 국가 미래산업분야 시험평가 기술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앞으로 KTL은 IT융합 제품의 시험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및 테스트 베드(Test-bed) 기반구축과 국제 기술교육·포럼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들에게 품질·안전성 확보와 수출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KTL은 화성시와 함께 지역특화산업으로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기업의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화성시 소재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중소·중견·대기업(제조업에 한함)의 경우 총 시험·평가·인증시험 비용의 4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능안전 관련제품 및 신뢰성 향상제품 시험평가 소요기간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이 예상되는 등 제품 경쟁력이 제고, 상당한 수준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는 자동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화성시 소재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동시에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발생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며 “국가사업 지정과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가 화성을 넘어 대한민국 자율주행차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기술센터 개소에 따라 화성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인증·테스트 과정을 근거리에 위치한 KTL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시는 자율주행차 및 반도체 등 관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밀착지원, 지역산업 육성과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앞으로 IT 융합 안전성 기술센터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지원 등 미래자동차 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며 “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자동차, 반도체 및 선박분야 등 기업들의 새로운 니즈에 부합하고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가 53년간 축적한 역량을 발휘,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