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실현되고,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기능적 역할을 할 뿐입니다”

민선7기 200회 이상에 달하는 소통행정으로 지속가능한 소통채널 구축을 위해 힘쓴 서철모 화성시장이 12월23일 열린 소통콘서트에서 그간의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 화민정음-화성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열린 소통콘서트

시가 12월16일부터 ‘시민참여가 만든 화성 1년’을 주제로 운영한 ‘시민참여주간’이 이날 소통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오후 7시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화민정음-화성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마련된 소통콘서트는 올해 1년 시가 시민들과 함께 펼친 과정을 축제형태로 공유했다.

시민 40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소통 1년 스케치 ▲변화의 기록영상 시청 및 시민패널 토크 ▲방청 시민과 질의응답 ▲시민의 바람이 담긴 톡톡(Talk Talk) 뮤직비디오 ▲치어리딩 ▲샌드아트 등 순으로 진행됐다.

► 서철모 시장(가운데)이 시민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과 함께 무대에 오른 서철모 시장은 지역회의 지역위원으로 활동하는 이효정 발안만세상인회장, 3년차 화성시민 금혜정씨, 마도면에 거주하는 홍성혁 대학생 등 시민패널 3명과 ‘2019 화성이 변했다’를 주제로 올해 1년간 시의 변화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현장토크에 나섰다.

서철모 시장과 시민 패널은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광역버스 중간배차 등 대중교통 확충 ▲공동주택 내 장애인 주차구획 현실화 ▲시립어린이집 신설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지원 ▲우동빠(우리 동네 아빠)로 치안취약지역 안전 확보 등 함께 이룬 성과를 확인하고 솔직담백한 의견을 나눴다.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자유 질의응답에서 단연 화두는 대중교통 확충 문제였다.

► 소통콘서트에서 시민패널 금혜정씨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무상마을버스, 버스공사 설립, 주차요금 현실화 등이 담긴 장기계획을 밝혀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서철모 시장은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내년은 시민들이 제안한 안건을 더욱 깊이 논의하고 협의하는 구조를 만들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소통과정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안건과 이에 따른 답변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소통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진행된 100회의 소통기록을 담았다.

2020년 상반기는 200회, 하반기는 300회까지 내용을 담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