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올해 펼친 시민중심 일자리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27일 시가 분석한 2019년 일자리 주요사업 결과에 따르면 직접일자리에 투입한 예산은 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억원(17.3%)이 증가했다.

이를 통해 6천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시민들에게 제공됐고, 시가 추진하는 각 분야 일자리 사업들은 취업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시는 청년 일자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월 전담팀(청년산학협력팀)을 신설했다.

신설팀을 중심으로 청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과 평택형 내일채움공제 확대로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4차 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정 및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6월 ‘평택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10개 기업이 입주한 가운데 활동중이다.

이 밖에 평택형 해외취업 지원 사업, 직업계고 취업지원관 지원, 대학생 및 청년 행정인턴사업 등 총 32억7천만원을 들여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힘썼다.

아울러 취약계층 일자리에 26억원 투입됐다.

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6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혼이주여성을 활용한 통·번역 서비스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는 등 취약계층에게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일자리센터는 4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 및 소규모 채용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취업알선 등 내실을 다져 1천200명에게 도움을 줬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에 국비 5억 6천400만원을 확보, 산업단지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숙사 및 출·퇴근 버스 지원과 금속가공기술자·하이드로 기중기 조종사·장애인인식개선 강사 양성 등 지역여건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은 일자리사업 추진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 수요자 중심의 지역산업 여건에 맞는 계층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실시하는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평택시 고용률은 61.9%로 전년 같은기간(61.1%)보다 0.8%p 상승했고 취업자는 26만4천200명으로 7천100명(5.2%)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