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1월14일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방문,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에 따른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13일 미세먼지 현안 해결을 위해 조명래 환경부장관 면담에 이어 연이틀 환경개선을 위한 행보다.

► 정장선 시장(오른쪽 가운데)이 최종원 청장에게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최근 인근 지역의 각종 도시개발에 따라 평택호의 수질악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특히 하류지역에 위치한 시의 노력만으로 수질개선에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평택호 수계 2도 10개 시 및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평택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 ▲녹조의 주범인 총인(T-P)저감을 위한 유역내 지자체 총인처리시설 설치지원 ▲통복천 등 도심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국고보조 등 3가지를 공식 건의했다.

평택호는 현재 농업용수 기준(4등급)을 초과, 과영양단계에 이미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조치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최종원 청장은 인근 화성시 등의 수질개선 지원사례 등을 들며 “평택호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호수인데 매년 녹조피해로 지역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시의 현안 건의에 공감했다.

또 “지난해 시의 체계적인 맑은물 종합대책 수립 등 적극적인 개선의지에 중앙부처 차원에서 평택호 수질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는 산림녹지율이 18%로 전국 최저로 불리한 지리적 위치로 매년 미세먼지와 하천녹조로 시민들이 삶의 질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환경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 며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고 수려한 수변경관 등 자연적 가치가 높은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에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