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4월부터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나날이 증가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전방위로 나선다.

시의 고유문화를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일명 유커(游客-중국관광객)를 사로잡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월18일 평택호 한국소리터에서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 공연’을 진행했다.

► 1월18일 평택호 한국소리터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 공연

이날 행사는 중국 강소성 건황실험중학교, 성남실험중학교 청소년 100명과 평택시청소년교류센터 청소년동아리의 무대로 꾸며진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K-POP 댄스공연을 통해 유감없이 솜씨를 자랑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평택지역 민속음악을 느껴볼 수 있도록 프로 연주가를 초청, 평택을 대표하는 지영희 명인의 해금곡 등을 선보였다.

중국 청소년들은 평택 청소년들의 환영공연과 특별공연에 감사하며 행사 뒤 우정의 선물을 전했다.

시는 매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4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이들에게 평택의 고유문화를 즐기게 함으로써 탄탄한 문화관광사업에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특히 시는 4월부터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세부사업 방안을 수립, 본격적으로 평택항으로 입국하는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평택형 문화관광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우리문화로 충분히 외국인을 사로잡을 수 있다” 며 “시가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