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14개 사업에 8억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시는 수출경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기업을 분류, 수요자 맞춤형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출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에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은퇴한 무역전문가와 기업을 1:1로 매칭하는 ‘수출 멘토링’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

► 백군기 시장이 미국 라스베가스 소재재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각 기업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바이어 발굴, 무역실무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중소제조업체, 벤처기업 등 10곳이다.

수출초보 기업들이 원활히 해외시장에 진출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외국어 홈페이지, 홍보물, 동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제작비의 50%로 30사에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용인시 시장개척단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기업은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당 국가들이 요구하는 제품인증 획득이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출거래시 대금 미회수 등 불안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이나 단기수출보험, 단체보험 등의 가입비용을 120사에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해외 주요 전시(박람)회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독일, 이탈리아, 태국, 미국, 광저우 등 5개 전시회에 단체관을 열고 25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는 아세안이나 동남아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연 2회 중소기업 15사에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해외 전문 전시(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려는 중소기업 90사를 선정, 참가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수출 경쟁력을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기업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