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역세권 인근에 육교(길이 96.5m)가 개통된다.

시는  “구갈동 480 일대 한성2차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42호선 국도와 신갈천까지 횡단하는 육교(길이 96.5m, 폭 5m)가 2월26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흥역세권도시개발사업지구내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도 건너편 구갈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

► 구갈동 한성2차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육교.

구갈동 한성2차아파트 옆에서 기흥역 롯데캐슬레이시티 아파트 인근 신갈천변 사이를 연결하는 이 육교는 북단에 엘리베이터를 갖췄고, 경사도 완만해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흥역세권사업지구는 2018년 개설된 용인한얼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지만, 지구내 전체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인근 구갈초로 배정되고 있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기흥역세권2지구내 어린이들도 구갈초로 통학하는 상황으로 국도42호선을 건너는 어린이들에게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기흥역세권2지구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조건으로 안전한 통학대책을 수립토록 했고, 이후 용인동부경찰서 협의를 거쳐 사업자 부담(약 30억원)으로 이 육교를 설치토록 했다.

육교는 특히 기흥역이나 AK몰, 롯데시네마 등 주민편의시설 등과 인접하면서 기흥역세권사업지구내 주민들과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는 인근 시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올해 초등학교 개학 전에 육교 설치를 마치고 개통하게 됐다” 며 “기흥역이나 주변 시설들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