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한신대학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공동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는 앞서 2월19일부터 계속된 한신대와 대책회의를 통해 개학을 맞아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등의 공동관리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김문환 부시장은 25일 한신대를 방문, 대응체계구축 진행과정을 상호 확인하고 유학생들이 사용할 기숙사를 점검했다.

또 방역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 오산시와 한신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공동관리 대응체계를 논의하고 있다.

한신대에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은 계속된 입국취소 결정에 따라 현재 5명이다.

한신대는 이들 중국인 유학생 임시생활공간으로 기숙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하는 3월1일부터 관용차량을 지원, 공항에서~기숙사까지 외부접촉을 최소화한 동선으로 이동시키고 격리기간에 준수하는 생활수칙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중국인 유학생을 공항 입국단계부터 관리하고, 입국 뒤 14일간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과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또 중국인 유학생들이 격리기간 동안 사용할 방역물품(체온계·마스크·손소독제·소독스프레이), 생활필수품(화장지·라면·생수 등), 식사(도시락)를 제공한다.

곽상욱 시장은 “시와 대학간 공동관리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총력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현황을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