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은 7월30일 접견실에서 더민주 이낙연 국회의원을 만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한 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 장현국 도의장(왼쪽 두번째)과 도의원들이 이낙연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과 환담하고 있다.

이날 장현국 도의장은 “국민 행복의 비결은 다양·자율·창의성을 담보한 지방정부에 있다” 며 “지방의회의 낡은 제도를 혁신하고 개혁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내용이 ‘지방의회 제도개선 건의서’에 포함된 만큼 중앙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이 됐지만 제도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법은 변화가 없다” 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낙연 국회의원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지방의회와 지자체의 견해를 수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검토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국회 통과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며 “지방의회 관련 조항인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과 ‘인사권 독립’을 염두하겠다”고 화답했다.

► 장현국 도의장(왼쪽 세번째)과 제10대 전·후반기 의장단 및 더민주 대표가 이낙연 국회의원(가운데)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접견은 장현국 도의장을 비롯한 송한준 前 도의장, 문경희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염종현·정승현 도의원, 박광온·김철민 국회의원 등이 배석했다.

한편 이낙연 국회의원은 이날 장현국 도의장을 접견한 뒤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출마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 의장단 및 더민주 소속 도의원 60명과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서 더민주 소속 도의원들은 지방의회 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 10건을 이낙연 국회의원에게 건의·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