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자동차 관리의무를 위반한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작성된 자동차 종합검사·의무보험 가입촉구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국내 법령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자동차 검사를 늦게 하거나 의무보험을 제때 갱신하지 못해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동차 수검률과 의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

► 영어로 작성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 안내문

대상은 관내 자동차 관리의무 위반자(검사 미수검, 의무보험 미가입자) 가운데 외국 국적자.

시는 이에 따라 올해 2월11일부터 한달에 한번씩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자동차 종합검사, 의무보험 가입촉구 안내문을 발송한 달까지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에 영문으로 작성된 안내문을 추가로 발송한다.

도표를 활용해 법령 준수사항, 과태료 부과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영어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전년 대비 외국인 소유 자동차 수검률이 21.2%, 의무보험 가입률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시 등록외국인 가운데 56.3%가 중국 국적자인 점을 감안, 10월중에 중국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추가로 발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