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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코로나19 이전 일상회복수준 51.8점(100점 만점)경기도,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 조사(일반인 대상 2차 코로나 위험인식)
조윤장 기자  |  osanjo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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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7  14: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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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절반정도 회복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회복점수가 낮았고 남성 보다 여성이, 30대 연령이 코로나19로 사태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앞서 7월17일~24일까지 도내 거주 성인 남·녀 2천523명을 대상으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를 진행하고 8월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앞서 5월 도민 2천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 이어 실시된 것으로 2달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인식변화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51.8점(완전히 회복 100점/전혀 아니다 0점)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결과는 소득수준에 따라 일상회복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다.

200만원 미만 집단의 회복점수는 47.6점으로 700만원 이상 고소득층 53.6점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일상회복 점수는 38.0으로 ‘일자리가 보장됐거나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의 일상회복 점수 56.9점과 대비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7.14점(전적으로 긍정적 영향 1점/전적으로 악영향 10점)으로 부정적 영향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이 7.24점으로 남성 7.04점 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50점으로 가장 높았고 20대 7.40점, 40대 7.18점 순이었다.

5점 척도로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인식 조사는 5월 1차 조사 보다 감염 가능성이나 심각성 면에서 모두 낮아졌다.

   
 

1차 조사는 감염가능성이 3.79, 감염심각성은 4.98점이었지만 2차 조사는 가능성은 2,74, 심각성은 3.84점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한 지침에 53.9%가 ‘적절한 조치였다’고 응답했다.

방역당국의 권고행위 실천도를 조사한 결과는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항상 실천한다’는 응답이 88.4%로 가장 높았고 기침시 옷소매로 가리기가 66.1%, 30초 이상 손 씻기가 62.0%순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는 마스크착용이 84.9%, 옷소매 가리기 69.6%, 손 씻기가 59%였다.

반면 2m 거리두기는 25.5%, 외출 자체는 30.1%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마스크 쓰기 효과에 따른 인식조사 결과와 일치하는데 응답자들은 ‘한국은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철저히 썼기 때문에 다른 나라 보다 확진자가 적다’는 의견에 87.4%가 동의했다.

그러나 집을 빼고 어제 하루 본인과 상대방 모두 마스크 없이 만난 경우를 묻는 질문에 평균 4.2명으로 1차 조사의 3.8명 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주간 서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했거나 만난 장소로 술과 음식이 있는 밀폐/밀집 공간(주점, 뷔페. 클럽, 음식점 등)이 46.7%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16.1%, 이미용 시설이 11.0%로 뒤를 이었다.

주변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불안이 4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분노(23.9%), 혐오(18.9%)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안전문자 인식조사에서 85.3%가 ‘읽어본다’고 응답했다.

이는 3월 정부가 실시한 국민조사 결과 89.5% 보다 줄어든 수치다.

읽지 않는 이유로 ‘지나치게 자주 온다’가 7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방역본부나 지방정부가 실시하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주의를 기울인다’가 56.0% ‘유익하다’ 63.7% ‘신뢰한다’ 72.8%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정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주의를 기울인다’ 79.3% ‘유익하다’ 77.4% 보다 낮아진 수치다.

유명순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의 고용, 일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세계 각국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다하듯 고용과 일상회복 등 사회적 삶을 위험에서 막고 치료할 사회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영 단장은 “개개인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일부 방역수칙은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며 “경기도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취약노동자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한 것 처럼 취약노동자들이 개개인의 삶에서 생활속 거리두기, 아프면 3일~4일 쉬기 등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공동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도민 대상 3차, 의료진 대상 2차 등 후속 조사를 계속하고 최종 종합결과를 토대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차 조사는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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