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53.3%는 ‘현행 입시제도가 미래교육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전환에 따른 학교교육과 미래교육의 인식, 기대 등 도민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했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교교육의 역할변화 필요’를 묻는 질문에 도민 10명 가운데 9명(94.5%)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학교교육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36.8%), ‘감염병 등 세계적인 건강위험 요인’(21.2%), ‘학령인구감소’(19.3%) 순으로 조나타났다.

미래사회 학교 모습으로 ‘교과서를 벗어나 학습자의 흥미·장래희망·진로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운영’(43.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14.4%), ‘주요 교과의 지식 공부가 아닌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12.2%) 순으로 응답했다.

또 학생 개별교육과정 운영에 도민 10명중 9명(89.3%)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래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1+2순위)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물리적 환경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36.3%), ‘교사의 전문성과 열의’(35.5%), ‘교육과정, 수업 및 평가방법 등의 변화’(32.4%)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김주영 대변인은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미래교육 방향에 도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며 “학생들이 경쟁을 통한 성장 보다 스스로 주도하는 삶의 힘을 길러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미래교육 체제를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도교육청 대변인실이 8월28일~30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겨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10.2%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는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통합자료실(대변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