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9월21일부터 만 7세~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 카드 발급을 신청받는다.

무상교통은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한 카드 이용금액을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산, 시가 대상자 계좌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단 좌석버스나 광역, 시외, 공항버스와 관외 통행 또는 전철연계 비용은 지원되지 않는다.

카드 발급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7세~18세 아동·청소년으로 신청은 대상자 본인 또는 부모나 세대주가 대신할 수 있다.

9월21일부터 화성시 무상교통 홈페이지(https://savebus.hscity.go.kr)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발급을 위해 신청일로부터 1주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된다.

대상자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이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 ▲토·일요일은 모든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 별도의 서류는 필요하지 않으나 대상자 명의의 계좌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휴대전화가 없을 경우는 부모 또는 세대주 휴대전화 번호 입력도 가능하다.

카드는 대상자의 주민등록 주소지로 발송되고 무상교통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한 뒤 11월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서철모 시장은 “청소년들은 대중교통 밖에 이용할 수 없고 교통비가 부담스러워 자유롭게 다니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 라며 “이들은 이동권과 생활권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청소년이 무상교통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가 해소되고 기후위기의 주범 탄소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 처음으로 시가 시도하는 만큼 무상교통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1년부터 19세~23세, 65세 이상까지 점진적으로 무상교통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