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 외곽을 연결하는 총 연장 860Km(60개 코스)에 이르는 ‘경기둘레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둘레길 BI(Brand Identity)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

경기둘레길은 도 경계에 위치한 15개 시·군이 운영중인 걷기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

각 시·군별로 조성돼 서로 단절된 걷기길을 인접 지역간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면서 도민들이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2019년 보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 올해 3월부터 6개월간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둘레길 브랜드를 개발했다.

대표 심벌은 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하고 도내 지형을 형상화해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4개 권역(평화누리길·숲길·물길·갯길)을 각각의 색깔로 지역적 특성을 부여했다.

디자인(안)은 디자인(상품) 출원·등록 뒤 시범구간 해당 시·군에 배포해 안내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와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에 걸친 시범구간 344km를 완료하고, 2021년까지 잔여구간 둘레길 연결 사업에 나선다.

이와 동시에 전용 앱과 웹사이트 개발도 추진, 쉬운 길 안내 및 관광지·숙박·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경기둘레길을 대표 비대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 며 “개발된 경기둘레길 BI를 활용한 걷기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