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3차 신청·접수를 10월15일부터 시작한다.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도민에게 연 1% 이자율에 5년 만기로 심사를 거쳐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도가 500억원을 확보, 앞서 4월(1차)과 7월(2차) 두차례 진행했다.

3차 접수는 ‘20% 이상 고금리 이용자 대출(300만원)’ 과 ‘청년층 재무상담 연계대출(300만원)’ 등 지원 대상을 특정한 맞춤대출 서비스가 신설됐다.

고금리 이용자 대출은 불법사금융을 포함한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청년층 재무상담 연계대출은 급격한 부채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만 39세 미만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지원과 함께 금융상담 등 컨설팅 교육도 병행한다.

또 3차 접수부터는 개인 신용등급 평가기준을 기존 나이스(NICE) 평가정보외에 올크레딧(KCB)을 추가로 적용해 지원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3차 경기 극저신용대출 지원대상은 기존과 같이 10월1일부터 신청일 현재 도내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KCB 기준) 7등급 이하 만 19세 이상 도민이다.

신용등급과 도내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심사를 거쳐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접수는 10월15일부터 주소지 관할 시·군별 현장접수처에서 가능하고 대출금액은 심사를 통해 300만원 한도로 결정된다.

대출신청 방법 및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전용 콜센터(전화 1800-9198) 및 경기복지플랫폼(ggwf.or.kr)내 ‘온라인 Q&A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경기 극저신용 대출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도민의 수요가 높다” 며 “대출 뿐 아니라 채무조정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금융소외계층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3차 경기 극저신용대출 마감 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더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의 생활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 ‘장기연체자 금융복지 상담 및 개별채무협상’ , ‘사회적 배려계층 SOS 지원’ 등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소액금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두차례에 걸친 경기 극저신용대출 결과 1차 3만6천598명과 2차 1만5천876명 등 모두 5만2천474명이 신용대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