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월3일 시행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도내 342개 시험장에 ‘수능 방역물품 꾸러미’를 제작·배포했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는 수능 시험장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시험장 학교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배포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이런 방식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수능 방역물품 꾸러미는 ▲D레벨 방호복 20벌 ▲4종 개인보호구 10개 ▲KF94 마스크·KF80 마스크 각 100매 ▲손소독제 50개 ▲장갑 1천500개 ▲소독용 물휴지 50개 등이 담겼다.

D레벨 방호복은 시험 당일 체온 37.5℃ 이상 발열과 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실 감독관이 착용한다.

고글, KF94 마스크, 가운, 장갑으로 구성된 4종 개인보호구는 시험장 방역담당관이, 마스크와 장갑은 모든 시험감독관이 착용한다.

또 손소독제와 소독용 물휴지는 시험실 출입구 등에 비치, 출입 때마다 수험생과 감독관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시험장은 수능 전날(12월2일)과 시험이 끝난 뒤 전체 소독을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모든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며 “도교육청은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은 도내 342개 시험장에서 13만7천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