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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걷던 골목길이 사라지는 '도룡마을' 330일 여정사회적기업 더 페이퍼, '이제 안녕 도룡마을' 발간
이미숙  |  namu0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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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3  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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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손손 500년 세월을 역사속에 묻고 사라지는 향토마을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사회적기업 (주)더 페이퍼(대표 최서영)가 발간한 ‘이제 안녕 도룡마을(이하 도룡마을)’.

이 책은 ’마을이 사라진다’는 아쉬움속에 500년 세월을 기록으로 남기는 대업(?)에 25년아카이빙 출판 저력을 발휘, 집대성한 의미로 평가된다.

   
 

“평생 몸담고 살았던 곳에서 친구와 이웃이 사라지고 밥먹고 숨쉬며 걸었던 모든 풍경을 이제 볼 수 없다”는 애환을 응축하면서 주민에게 큰 감동을 안긴 작품이다.

의왕시 월암동에 자리한 ‘도룡마을’은 앞서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더 페이퍼는 2019년 겨울부터 여름내내 도룡마을을 찾아 주민들이 기억하는 마을 모습을 채곡채곡 담았다.

이 마을은 대부분 주민들이 대대손손 농사를 지으며 살아 온 도심속 농촌이다.

   
 

서로 아끼고 돌보는 ‘함께’의 가치가 살아 숨쉬는 마을, 바쁜 농사철에 품앗이로 고된 일손을 나누고 어쩌다 상(喪)을 당하면 스스럼없이 상여를 메었던 사람들이다.

   
 

‘이제 안녕, 도룡마을’과 함께 주민들이 회상하는 기억을 따라 걷노라면 흙냄새와 꽃이 피고지는 풍경, 일하고 집으로 향하는 그네들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최서영 대표는 “기록되지 않는 기억은 사라진다. 마을 기록은 지역 역사가 된다.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 며 ”지역 역사와 문화가 간직한 기억들에 애정을 담아 책에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 페이퍼는 2012년 봄, 수원시 남수동을 시작으로 동네 문화의 부활과 소통을 위한 《골목잡지 사이다》를 발행하고 있다.

   
 

그 외에 ‘피난민 이야기’ , ‘수여선’ , ‘도서관과 나’ 경기도메모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아카이브 활동과 공공예술프로젝트 기획, 공공주택개발지구의 기록화 사업 및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회적 공공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출판을 통한 사회적 책임에 충실하고 있다.

   
 

더 페이퍼는 20년 출판 기록문의 독보적 업체로 최근 뉴 미디어와 접목, 영상물 제작은 물론 오디오 북 출간, 웹진 등 사세 확장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 안녕, 도룡마을’은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사이트에서 발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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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주라
어렸을때 다녔던 문방구나 분식점이 사라지는것도 아쉬운데 나고자란 동네가 아예 사라진다는건 어떤 기분일까요.. 출판되어 기록될 수 있다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ㅎㅎ
(2021-02-08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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