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은 5월17일 접견실에서 재한미얀마유학생연합회에 성금 71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본국 군부 쿠데타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는 미얀마인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도의원 142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 미얀마 민주화 지지와 사회적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한 것이다.

►장현국 도의장(왼쪽 다섯번째)과 진밍파잉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경희 부의장을 비롯한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 최만식 문화체육위원장, 김규창 도의원, 진밍파잉(Zin Min Paing) 재한미얀마유학생연합회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진밍파잉 대표(왼쪽)와 장현국 도의장.

장현국 도의장은 진밍파잉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한 뒤 “미얀마 사태가 올해 2월1일 시작된 이래 10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송금중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미얀마인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 며 “미얀마 민주화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는 도의회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밍파잉 대표는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에서 연합회가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기로 결정했다” 며 “도의회 배려에 감사하다. 미얀마 민주주의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앞서 4월7일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행사로 ‘미얀마의 봄’ 개최에 이어 25일 재한미얀마인 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단체헌혈 추진을 지원했다.

한편 성금 전달식에 앞서 장현국 도의장 등 도의원들과 재한미얀마유학생연합회는 이날 오전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