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자들이 주택용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잇따랐다.

안성소방서(서장 고문수)는 “6월21일 새벽 2시26분쯤 보개면 적가리 축사안에서 발생한 불꽃을 관계자가 발견, 집에 비치한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고 6월30일 밝혔다.

축사 관계자는 ”집에 있는데 소가 너무 울어서 밖으로 나와 보니 축사안에서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가 도착했을 무렵 우사 내부는 자체 진화된 상황이였고, 현장 감식한 결과 우사 1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선풍기 인버터 지점에서 강한 연소흔적이 관찰, 노후된 전기설비로 인버터 내부 부품 등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5월2일 오후 5시쯤 서운면 현매리 창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관계자가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다.

창고 관계자는 밭에서 일하던중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평소 예방차원에서 비치한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서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 피해를 최소화했다.

화로에서 타던 불티가 바람에 날려 창고내 이불과 의류 등으로 번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는 추정하고 있다.

고문수 서장은 “소화기는 화재 방생시 초기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며 관계자가 신속히 초기진화에 대처하지 않았다면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됐던 상황인 만큼 주택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사용법을 익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