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정방원)는 “서울·부천 일대에서 진로변경 차량에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12회에 걸쳐 1억원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로 20대 보험사기단 남·여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월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친구 및 연인사이의 이들은 2019년 1월~올해 5월까지 렌터카에 공범자들과 동승하고 다니다가 진로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접촉하는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합의금, 수리비 등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을 받아 생활비와 가상화폐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고의사고가 의심, 관련자료를 확인하던중 피의자들이 단기간내에 동일한 수법으로 다수의 사고를 유발한 정황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나서 보험사기 혐의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원인 판단이 가능한 증거(목격자·사진·동영상 등)를 확보, 경찰에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