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9월8일 회의실에서 시의회 의장단, 산업건설위원장 등 시의원 5명,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빈집정비계획 최종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범죄발생 등 사회적 문제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앞서 ‘평택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장선 시장(왼쪽 가운데)이 빈집정비계획 최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도시지역 빈집 154호를 정비한다.

행정구역별 빈집현황을 보면 신장동, 서정동, 지산동 순으로 많이 분포돼 있다.

빈집이 밀집한 구역은 지산동 1개소로 이는 개발지역으로 인구유출 및 구도심과 신도심간 불균형 등으로 구도심에 빈집이 증가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또 정비대상 빈집 154호 가운데 단독주택 151호, 다가구주택 3호로 집계됐다.

시는 2022년부터 빈집정비사업에 나서 지역흉물로 전락해 도시쇠퇴를 가속화하는 빈집을 연차별로 정비할 계획이다.

양호한 빈집 1등급에서 철거대상 빈집 4등급까지 판정된 등급에 따라 철거, 보수, 안전조치 비용을 지원해 소유자의 자발적 정비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공공성 활용증대를 위해 시는 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빈집 철거 뒤 공용주차장, 쌈지공원, 공용텃밭 등으로 활용과 빈집 보수 통해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 조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빈집정비사업 시행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빈집 확산방지와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가 추진한 빈집정비 지원사업에 신청, 2022년 사업비용의 30%(1억900만원)를 확보했다.

빈집정비계획에 따라 연차별 체계적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