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9월9일 (사)한국빗물협회(회장 최경영)가 독거노인을 위해 진행하는 담벼락 보수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위로한 뒤 어르신 안부를 살폈다.

처인구 원삼면에서 홀로 사는 A씨(82)는 자녀들이 외지에 거주, 가까이서 살펴줄 가족이 없고 집이 낡아 수리가 필요했지만, 정부지원기준에서 벗어나 시가 이렇다 할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백군기 시장(왼쪽)이 독거노인집 보수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에 (사)한국빗물협회가 지역사회 환원활동 일환으로 A씨 집을 찾아 무너진 담벼락을 다시 세우는 보수공사에 나섰고, 백군기 시장이 협회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A씨를 지원할 방안을 살펴보기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최경영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시는 어르신을 돕게 돼 기쁘다” 며 “공사를 잘 마무리해 어르신에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어르신을 지원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흥구에 위치한 (사)한국빗물협회는 2018년 10월30일 설립된 이래 빗물이용 및 관리에 관한 연구와 정부정책 자문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올해 7월 시와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협약에 따라 관련분야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빗물이용 및 관리방안을 함께 개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