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1월25일 카이스트(이하 KAIST) 및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이하 브레인시티PFV)와 KAIST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장선 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김수우 브레인시티PFV 대표이사 등 3개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실시협약은 앞서 7월 평택시-KAIST-삼성전자간 체결한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AIST 평택캠퍼스 조성을 통한 세계 최강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장선 시장, 이광형 총장, 김수우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은 실시협약을 토대로 기업과 대학,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시협약은 KAIST 평택캠퍼스 조성에 따라 2022년~2036년까지 5년단위 3단계 추진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 및 반도체 계약학과의 운영과 기업에 기술지원과 재교육, 창업지원, 과학영재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KAIST와 브레인시티PFV간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1단계 캠퍼스 기반구축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3년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KAIST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통해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패권전쟁에서 국가 반도체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반도체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미래 첨단산업 발전의 인프라를 구축, 평택캠퍼스가 세계 최강 반도체 클러스터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KAIST 평택캠퍼스 건립을 55만명 시민들과 함께 지지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7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에 따라 브레인시티내 대학용지 무상공급과 캠퍼스 시설지원금 1천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카이스트 공동연구센터 유치를 발표했다.

아울러 빠른 시기에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캠퍼스 시설 설계 및 착공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에 조성중인 약 14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되게 대학·상업·의료·주거 등 정주여건을 포함한 수도권 유일하게 대학교 신설가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