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바라는 종합체육공원, 우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은 11월29일 당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않했지만 앞으로는 오산의 공간을 21세기에 맞게 재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첫번째 제안으로 이권재 위원장은 “잘 가꿔진 도시에 가면 가끔 볼 수 있는 특이한 공원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체육공원이다. 우리 오산에는 없지만 인근 화성시나 평택시만해도 정말 부러운 체육공원이 있다. ‘이충레포츠공원이다”고 말했다.

►이권재 위원장.

이권재 위원장은 “평택 이충레포츠공원에 가면 축구장, 테니스장, 소프트볼, 수영장 그리고 애견과 함께 힐링하는 공간과 산책로가 한곳에 모여 시민들에게 사랑을 한몸에 받는 체육공원이 있다. 그런데 우리 오산은 이런 공원시설이 없다. 단지 오산천 둔치가 산책로 역할만 할 뿐이다. 그리고 기존 체육시설들도 종합적인 것은 없고 그저 작고 단순한 체력훈련시설이 흩어져 있을 뿐이다. 이제 우리 오산도 경기남부의 작고 강한 소도시로서 위상도 갖추고 시민들의 편의도 생각해서 이런 시설들을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권재 위원장은 “체육공원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산이 작다고 하지만 사실상 시민공원을 겸하는 사적140호 독산산성과 필봉산도 있다.동쪽으로는 마등산이 위치한 제법 규모를 갖춘 도시다. 문제는 체육시설을 어디에 배치해 보다 효율적으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방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권재 위원장은 체육공원 건립과 관련한 예산문제에 “오산 한복판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부지를 팔고 그 위에 오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단지 지금까지 시도를 하지 않했을 뿐이다. 시도 조차 하지 않고 예산타령을 하는 건 탁상공론이다”고 체육공원 설립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권재 위원장은 조만간 당원들과 함께 평택 이충레포츠시설 및 화성 봉담체육공원 등을 찾아 인근 도시들의 체육공원들을 벤치마킹하고 ‘오산에 가장 적합한 체육공원 설립을 위한 구상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