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 이용자가 올해 10개월간 13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데이터도 109GB(기가 바이트)에 이른다.

12월1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239곳 공공장소에 329개 무선중계설비(AP)를 설치,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는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통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AP를 설치, 모든 시민들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도록 구축된 와이파이 시스템이다.

►만골근린공원에 설치된 와이파이 중계장비.

시는 인터넷 음영지역(인터넷 접속이 월활하지 않은 지역)에서 정보 접근성 강화와 가계 통신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앞서 2017년부터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121곳에 138개 AP를 설치했고, 동별 주민자치센터 등 58개 공공기관(95개), 47개 공원(62개), 장애인복지관 등 7개 주민시설(25개)에도 AP를 설치했다.

이에 올해 1월1일~10월31일까지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 접속자는 연인원 132만1천459명에 달한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와이파이 중계장비.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버스정류장으로 연인원 94만 156명이 접속, 25기가 바이트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어 공원에서 접속한 인원이 16만2천817명(23기가), 주민센터 10만4천156명(6기가) 등 순이다.

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터미널 등 기타 공공시설에서도 11만3천857명(54기가)이 접속했다.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는 1개 AP당 반경 50m~70m 이내면 512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최초 접속시 ‘G_PublicWiFi@Yongin’을 선택하면 ‘공공 와이파이 이용하기’ 창이 뜨고 이 곳을 누르면 홈페이지 및 배너창으로 넘어거 여기에 접속한 이후 자유롭게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만약 은행업무 등 비밀번호 및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면 보안접속도 가능하다.

최초 접속시 ‘G_PublicWiFi_Secure@Yongin’을 선택하면 접속화면이 나타나면서 일회용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발급된다.

이를 입력한 뒤 접속하면 해킹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는 2022년 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앞서 주경기장(용인미르스타디움) 내부 25곳과 공원 등 음영지역에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AP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