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페트(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이 티셔츠로 새롭게 탄생했다.

용인시가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 ‘생활감동(생활폐기물 감량화 동참) 프로젝트-마을실험실’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티셔츠.

시는 앞서 4월~11월까지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생활감동 프로젝트를 펼쳤다.

►참가자들이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공장을 찾아 제작과정을 설명듣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 199명이 18개팀(마을실험실)을 구성, 각 팀별로 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기 다른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투명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공동 프로젝트 ‘PET2TEE’를 비롯해 종이팩 수거함 설치, 우유팩 바르게 버리기 캠페인, 분리 안내문 제작 및 배포, 세제 리필 행사, 자신이 가져간 포장용기를 사용하는 ‘용기내가게’ 발굴 및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원순환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했다.

►세제 리필 행사.

특히 ‘PET2TEE’ 프로젝트는 참가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5곳에 수거함을 설치, 티셔츠 2만850장을 만드는 투명 페트병 325kg(500ml 기준 2만개)을 수거했다.

참가자들은 이 가운데 500ml 700개 분량의 투명 페트병으로 총 100장에 이르는 친환경 티셔츠를 제작했다.

►우유팩 바르게 버리기 캠페인.

아울러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배출된 우유팩 2천800kg를 수거하는 성과도 거뒀다.

►백군기 시장이 쓰레기 제로 시민정책 제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 스스로가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며 “프로젝트 성과와 시민들의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시의 자원순환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가운데)과 참가자들이 활동공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12월1일 백군기 시장과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활동내용을 살펴보고 친환경 티셔츠 전달식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활동공유회에서 페트병으로 만든 티셔츠를 입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티셔츠는 운동선수들이 훈련하면서 입을 수 있도록 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