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의장 신원주)는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이 2022년 1월13일 독립(시→시의회)됐으나 시가 늑장 인사를 단행, 의회 사무과가 단 3명의 직원으로 출범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

►참고사진-안성시의회 제198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장면.

시의회는 “시가 지방자치법 시행에 앞서 1월12일 의회 사무과 직원 3명(팀장 1명·직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모두를 행정과로 발령냈고, 이후 시의회로 전출 의사를 밝힌 직원들을 포함해 1월17일자로 7월 말까지 파견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13일~16일까지 4일간 결제라인 등이 사라져 인사권 독립 시행과 함께 조기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점에 업무공백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원주 시의장은 “1월13일 자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시의회로 전입을 희망하는 직원이 있었지만 시가 늑장 인사에 사전 협의도 없이 7월 말까지 파견으로 발령한 조치는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시와 시의회는 1월7일 양 기관간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상호협력 증진을 통해 인사운영 전문성과 안정성을 위해 소통·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직기 위해 인사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시의회는 1월26일 제199회 임시회를 앞둔 가운데 의회 사무과 직원은 올해 정책지원관 등 직원 3명 증원으로 정원이 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