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해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게 구직난을 돕기 위해 10개 분야 공공일자리 1천311개를 마련했다.

►2022년 1월13일 공식 출범한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주요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29명) ▲용인형일자리(100명) ▲경력단절여성 공공일자리(25명) ▲찾아가는 공공사무원(10명)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공공일자리(43명)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80명) ▲청년 공공인턴(40명) ▲강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채용 연계(58명)▲희망드림일자리(756명) ▲지역방역일자리(170명) 등이다.

►자료사진-2021년 개최된 채용박람회.

먼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저소득층,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결혼이민자·한부모가정 등 취업취약계층이다.

이들은 2월~11월까지 결혼이민자 한국어 보조 및 아이돌봄, 하천 수질개선 EM 배양 등 업무에 투입된다.

용인형 일자리는 전문자격이나 경력을 소지한 구직자가 현장경험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2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3월~11월가지 사서도우미,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 특성화고 취업 지원, SNS 콘텐츠 제작,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등 업무를 맡는데 사업에 따라 참여일정은 다르다.

경력단절여성 공공일자리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들에게 취업공백을 줄이기 위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한다.

모자보건사업과 구내식당 지원 등 8개 사업에 참여한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사무인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검토·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회계·사무관련 경력을 보유한 여성 10명을 공공사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공공일자리는 은퇴 후 일자리가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만 50세~70세 미만 신중년이 대상이다.

이들은 은퇴 전 경력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용인시 수출 멘토링 지원, 시민농장관리 지원, 수목관리사, 안전교육 등 12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는 2021년은 6개 사업에서 1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2022년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채용분야는 2배 이상, 채용인원도 4배가 증가했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도 3개 사업(178개)이 준비됐다.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관내 대학생을 매칭, 더욱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2월 채용 이후 3월~7월까지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정돼 시간제 학습도우미로 활동한다.

청년 공공인턴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3월~10월까지 시청과 시 소속 행정기관 등에 배치, 행정·보건 서비스 제공 업무를 수행한다.

강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채용 연계 사업으로 일자리 58개가 창출된다.

기업채용 지원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 청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시가 인건비(월 160만원)와 일정요건 충족시 인센티브(분기별 250만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채용기업 종류에 따라 지역혁신형 용인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1·2와 용인 강소기업 청년인턴 지원 등으로 세분화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에게 생계지원을 위해 희망드림일자리와 지역방역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희망드림일자리는 1단계(1월~4월), 2단계(5월~8월), 3단계(9월~12월)로 나눠 추진되는데 지난해 12월 1단계 참여자 453명을 모집했다.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4월부터 대상자를 선발·추진한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지원사업, 공공재관리,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화, 주민 다중이용 공공시설 생활방역 서비스 등에 투입된다.

한편 시는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희망플러스(4회), 직무 멘토링(5회), 재취업 마인드 교육 및 맞춤형 직무프로그램(6회) 등이다.

또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와 인력이 필요한 기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6회), 비대면 온라인 화상면접(수시) 등도 운영한다.

백군기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공공 일자리 지원으로 취약계층을 보듬고 중·장기적으로 민간일자리 진입을 위한 정책확대가 필요하다” 며 “올해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취업한파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