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의 뜻을 보일 때까지 의사일정 보이콧은 물론 전력으로 투쟁하겠다’

오산시의회(의장 성길용)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조미선 시의원은 7월28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성길용 시의장은 협치를 요구하는 소수당 의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오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시의원 몫의 위원 2석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추천했다”고 비판했다.

이상복·조미선 시의원은 “민주당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한 것도 모자라 도시계획위원마저 독식한 것은 ‘이권재 시장의 시정을 발목잡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시민의 행복이 아닌 민주당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상복 시의원                        ►조미선 시의원

이상복 시의원은 “시의원 몫의 도시계획위원 자리를 특정 정당이 독식한 것은 최근 10년 이내에 찾아볼 수 없는 횡포다. 지난 8대 오산시의회도 민주당은 의장·부의장을 차지하긴 했어도 도시계획위원 1석은 국민의힘에 양보했다” 며 “특히 본인은 토목 특급 기술자·품질(감리) 특급 기술자 자격을 소지,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데도 도시계획위원 추천 명단에서 배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복·조미선 시의원은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조미선 시의원은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의 횡포와 독단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날 이후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한다” 며 “또한 시의장이 협치의 뜻을 보일 때까지 전력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구성원 7명 가운데 5명이 더불어민주당, 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