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8월21일 생활고로 생을 마감한 수원 세모녀 유골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성시추모공원 봉안당으로 옮겨 안치했다.

이는 세모녀가 아무런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여겨 사후라도 가족과 함께 지낼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수원 세모녀 유골이 안치된 화성시추모공원에서 참석자들이 추모하고 있다.

화성시추모공원에 2년전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안치된 가운데 시는 실내 봉안당에 가족이 아들과 같은 층에 안치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안치식은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세모녀와 일면식이 있었던 배양동 주민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사를 올리며 추모했다.

►정명근 시장이 수원 세모녀 추모를 위해 봉안당으로 입장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더는 외롭고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소외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 며 “고독사, 무연고 사망 등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존엄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공영장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