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에 무(無)턱 방화문 설치를 추진한다”고 11월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소방설비 안전개선을 위해 올해 1월부터 337교를 대상으로 방화문 설치·개선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현재 30교(초 17교·중 10교·고 3교)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방화문 유형은 ‘문턱 방화문’ 과 ‘무턱 방화문’이 있다.

대부분 학교는 올해 7월말 품질인정을 받은 무턱 방화문 대신 기존 인정제품(문턱) 방화문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문턱 방화문이 초등학생들에게 통행안전을 위협하고, 화재시 대피 상황에서 집단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모든 초등학교에 무턱 방화문 설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미 문턱 방화문 설치를 진행중인 17개 초등학교는 11월중 설계변경에 이어 2023년 상반기까지 무턱 방화문으로 전량 교체할 방침이다.

또 향후 방화문 설치·개선이 필요한 유·초등·특수학교에 무턱 방화문 설치를 추진한다.

기존 문턱 방화문 설치 학교는 문턱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전표시 설치, 화재대피훈련 연계 안전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미 방화문 문턱 설치 공사가 시작됐어도 학생들에게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설계변경이 마땅하다” 며 “앞으로 학생 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최우선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방화문 설치·개선 대상 학교는 1천459교로 도교육청은 2025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방화문·셔터 설치·교체 등 방화구획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