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은 11월9일 경기도 교통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국과 경기교통공사가 추진중인 마스(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에 기반한 DRT(Demand Responsive Transit-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사업을 질의했다.

이홍근 도의원은 “2023년 경기교통공사의 당기순손실이 23억원에 이르는데 ‘이에 사업비용 지출액 보다 낮은 수준의 위탁수수료 수익을 원인으로 보고 2%의 수수료율을 개선하겠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며 “위탁수수료 문제가 아니라 공사의 수익구조 자체가 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홍근 도의원이 행정감사에서 경기교통공사 등을 상대로 질문하고 있다.

이어 “교통공사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DRT 사업을 추진하는 것 같은데 공사운영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홍근 도의원은 “도의 경기교통공사 중·장기 발전전략보고서를 보면 ‘마스 플랫폼을 특정 사업자와 공동개발하겠다’고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道-경기교통공사-H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내용이 있다” 며  “이미 공동사업자를 특정하고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입찰 형식으로 사업자를 정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절차상 맞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DRT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2024년부터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마스 플랫폼 개발과 관련해서 ‘H사와 업무협약 방식 보다 정식계약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법률검토를 거쳐 추진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