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시화호 발전을 위해 K-water(수자원공사),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등 4개 기관이 맞손을 잡았다.

시화호를 해양·문화·관광·생태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도선 K-water 시화사업본부장 등은 11월30일 시흥시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제7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서 시화호 보전·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민선 8기 출범 이래 처음 열렸다.

► 제7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앞서 2013년 5월 설립된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뤄지는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와 K-water가 상생 협력관계로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시화호 정책협의회 활성화와 시화호 보전·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시화호가 수도권의 해양 문화·관광·생태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왼쪽부터 이민근 시장, 정명근 시장, 임병택 시장, 박도선 본부장.

또 시흥시가 제안한 ‘시화호권역 통합 브랜드 구축사업’을 논의하고 시화호권역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교육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화호는 환경오염을 슬기롭게 극복한 역사적 가치이자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가치” 라며 “각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보다 견고히 다져 시화호권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2023년 시화호 뱃길 운항을 개시하고 시화MTV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시화호권역 관광 및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