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11월30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구청 복원(설치) 및 일반동 전환’ 등 현안사업에 국회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조용익 시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시민중심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구청 복원(설치) 및 일반동 전환 승인 ▲대장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를 위한 LH의 사업비 부담 ▲7호선 부천구간 운영 중재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의 원활한 추진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 등을 요청했다.

►조용익 시장(왼쪽)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민생위기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 예산 등 2023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민생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조용익 시장(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특히 광역동 체제의 일반동 전환과 관련, 조용익 시장은 “행정 서비스와 효율성 강화라는 긍정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광역동제 도입으로 사회적약자의 행정기관 방문 접근성이 떨어지고, 마을단위 활동 위축으로 재난이나 위기상황시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이 무너졌다” 며 “2024년 1월1일부터 구청 복원(설치) 및 일반동 전환 체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월21일 부천시의회 여·야 시의원 27명 전원은 ‘구 복원 및 일반동 전환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광역동제 도입으로 당초 기대했던 행정효율성 보다 시민들의 불편이 커진데 공감한다” 며 “시민중심 행정체제 개편이 될 수 있도록 국회가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