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이 매매가 보다 높거나 같은 이른바 ‘깡통전세’ 매물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경기도는 “부동산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깡통전세 알아보기’ 서비스를 12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깡통전세’는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간 경우 전세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경기부동산 포털.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집주인 의도와 상관없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깡통전세’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경기부동산포털’에 접속한 뒤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에서 지도로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검색지역의 ‘최근 거래정보(전세/매매 정보)’가 표시되며, 최근 마지막 거래내역을 기반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해 참고할 수 있다.

도는 최근 1~2년내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등 거래내역을 정리했으며, 최근 거래가 없는 건물이라도 위치반경 1㎞ 이내 주변 모든 거래정보를 제공해 거래가격을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회 초년생이나 부동산정보에 취약한 계층 등 부동산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부동산계약 전·후 할 일과 깡통전세 유형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부동산포털은 도내 부동산정보를 편리하게 확인 가능한 사이트로 2011년 2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부동산가격 ▲부동산종합정보-일필지정보, 지도서비스 기반 ▲항공지적도 ▲토지이용계획지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86.6% 만족도가 도출됐다.

올해는 2년 마다 갱신 제공됐던 항공사진을 1년 마다 국토지리정보원을 통해 제공받아 최신 항공사진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웹 탐색기)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웹 호환성 및 접근성을 적용했다.

고중국 토지정보과장은 “전세계약 세입자는 계약전 주변 거래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계약과 동시에 전세권 설정, 확정일자를 통한 우선순위 변제권을 가짐으로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