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설(1월22일)을 맞아 도내 29개 시·군이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며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급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소비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설명절 장보기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혜택 안내문.

도는 현재 2023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준예산 체제에 돌입한 성남·고양시를 제외한 29개 시·군이 지역화폐 월 충전 한도액을 2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지역화폐 충전시 최소 2만원~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광명, 광주, 동두천, 양주, 여주, 연천, 이천은 현재 1인당 충전 한도액을 월 100만원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10% 할인 종료일은 1월24일~31일까지 각 시·군별로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역화폐 누리집(www.gmoney.or.kr)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관련, 도는 도비-시·군비 예산 1천808억원을 수립해 명절 등에 10% 특별할인, 평시에 6% 할인을 각각 적용한다.

국비지원 규모는 2022년 12월 국회에서 3천525억원(전국)으로 의결됐으나 지자체별 배분액과 할인율은 현재 행정안전부가 검토중으로, 도는 향후 국비 지원액에 따른 지방를 매칭해 할인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준 경제투자실장은 “지역화폐는 대기업, 대규모 상권에 비해 열세한 여건에 놓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지원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경기’ 사업이다” 며 “경기지역화폐를 통한 설맞이 장보기로 할인혜택도 누리고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도와 소상공인들도 살리는 풍성한 명절을 맞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역화폐를 통한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한 노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성과 및 우수사례 평가’에서 2021년 대통령상, 2022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