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도시 사업처장이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고 패스트 트랙 추진상황을 논의했다.

‘교통’은 이권재 시장이 꼽는 시정 핵심 키워드.

올해부터 세교2지구, 지식산업센터 등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데 교통난에 봉착한 시의 교통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민선8기 취임과 동시에 이권재 시장은 교통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권재 시장(오른쪽)이 이상조 LH 사업처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교2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현재 LH가 진행중인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경부선철도횡단도로, 서부우회도로, 오산역 환승주차장과 연결도로, 대중교통 연계지원)과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시청 옆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 인접 시·군 연계도로(국지도82호선 장지~남사구간확장, 남사IC서울방향 개설, 지방도310호선 확장, 벌음교차로 구간 임시개통), 광역급행버스 M버스 정차역 신설 등이 있다.

이날 이권재 시장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상당기간 기반시설 공사가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시민들과 세교2지구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패스트 트랙 공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교2지구가 올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데 시내 교통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 전면 조기개통, 서부우회도로 조기 개통, 오산역 환승주차장 연결도로와 환승주차장 조기 착공 등 주요 현안을 특별히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LH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2022년 12월말 확정됐고 세교2지구 입주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현안사업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원희룡 국토부장관, 이한준 LH 사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과 면담을 가지며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11월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구간 부분개통, 12월13일 LH 이한준 사장의 패스트트랙 추진계획, 12월22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확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사업비 300억원을 LH가 추가 부담함으로써 시 재정 부담을 덜었고, 2022년 12월말 시청 옆 동부대로 지하차도 일부구간(2차로)을 개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이 해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