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풍농물류센터 교통·안전문제 등 민원(투데이경기 2022년 12월15일/11월28일/11월19일 보도)과 관련, 이권재 오산시장은 풍농물류주민대책위와 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오산에 대형 물류창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5월22일 성호중학교에서 풍농물류센터 관련 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통학안전 개선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왼쪽 두번째), 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주민대책위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안민석 국회의원, 성길용 시의장, 시의원, 성호중·고등학교장, 성호중·고 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풍농물류센터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시청 주무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서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2022년 9월부터 총 8회에 걸쳐 물류센터 관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성호중(7개), 성호고(1개)가 제시한 총 8개 건의안을 해결하는 적극행정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이 주민대책위 간담회에서 통학안전 개선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시는 ▲동부대로변 횡단보도 이전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카메라 설치 ▲물류센터 남측 2m 보도공사 완료 ▲학생통학 셔틀버스 운영 위한 증차계획 수립 ▲성호고 후문 통학로 재포장 공사 등 민원사항을 조치한 것이다.

아울러 ▲등·하교 시간(AM. 7:30~9:00, PM. 3:30~5:30) 남측 통학로 인근 물류창고 출입구 폐쇄 ▲등하교 시간 화물차량 운영 제한 및 신호수 배치 ▲등교시간 2개소 신호수 배치 등도 협의 완료했다.

►이권재 시장이 주민대책위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대책위가 요청한 ▲물류창고 부출입구 횡단보도 X자 설치 ▲동부대로→오산IC 우회전 차로 신호설치에 “횡단보도 X자 설치는 사업자가 공사 예정이다. 동부대로 우회전 차로 신호설치는 오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가 부결해 어려워졌지만, 대신 이권재 시장이 진입로 방향으로 과속단속카메라 추가 설치를 제시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은 “2022년 (물류센터) 공사 당시 보다 더 안전해 졌다. 협의한 시간 보다 더 빠른 시간에 신호수들이 배치돼 있다”고 밝히면서 ▲역말천 정비공사 구역 난간높이 검토 ▲해당 구간내 횡단보도에 노인 일자리 제도를 활용한 도우미 배치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올해 1월 개정된 ‘오산시 도시계획 조례’(이상복 시의원 발의)는 부지면적 4천500㎡ 이상 창고시설은 학교시설 및 어린이집, 공공도서관, 주택 10호 이상 밀집지역에서 100m 이상 이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권재 시장은 “첫 단추를 꿸때부터 사후문제에 명확히 했어야 하는데 민선 7기에서 그렇게 하지 못해 문제였다. 오산은 인근 화성시의 16분의 1정도로 면적이 협소한데 물류창고가 너무 많다”고 향후 일정기간 물류창고 신청은 반려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어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부채납 등을 제시하겠다” 며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없지만 세심히 경청하고 가능한 빠르게 해결하는 행정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