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월 58명에서 7월 128명으로 2.2배 이상 늘면서 유행세가 커지고 있다” 며 “여름철 호흡기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8월7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45개 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3주차~26주차(6월) 총 58명에서 27주차~30주차(7월) 총 128명으로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월 대비 7월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19주차~22주차(5월) 47명 보다 많이 증가한 수치다.

주차별로도 19주차(5월 첫째주) 6명에서 27주차(7월 첫째주) 17명, 30주차(7월 넷째주) 66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도는 앞서 1월부터 유행했던 JN.1이 주춤한 가운데 세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오미크론 KP.3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KP.3 감염시 나타나는 주요증상은 기침, 38℃ 이상 열, 두통, 호흡곤란, 인후통, 설사, 오심․구토 등이다.

코로나19 증상 발현시 조치방법은 ▲스스로 또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신속항원 검사(RAT-rapid antigen test) 실시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및 외출 자제하기 등이다.

코로나19 증상 가운데 호흡곤란, 가슴의 지속적인 통증 또는 압박, 전에 없던 혼란한 증상, 깨어나지 못하거나 의식이 혼미한 경우, 피부, 입술 또는 손발톱 바닥이 창백해지거나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 이 외에 심각하거나 우려가 되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노인, 기저질환자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은 중증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48시간~72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 폐렴으로 진행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향후 도는 10월11일 이후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 밀도가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로나 수면부족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깨끗히 손을 씻고 실내는 자주 환기해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