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7일 이상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당초 47명에서 1명이 추가된 48명으로 집계됐다.

1월2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장기결석자는 기존 교육당국이 파악한 47명 보다 1명 늘었다.

경찰은 “당초 교육당국이 신고한 23건 가운데 18건을 현장확인한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천 초등생 토막유기 사건을 포함한 나머지 5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1건은 6학년 학생이 2개월째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사례로 학부형과 담임교사간 갈등에 따라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학대여부 판정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경찰은 학부형이 대인기피증으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 지내며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는 사건과, 학부형이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겠다는 이유로 학교에 출석시키지 않는 사건도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나머지 1건은 경찰이 장기결석 아동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이와 함께 경찰청이 1월19일 발표한 전국 소재불명 장기결석자 6명 가운데 경기도에 거주한 3명(안산단원서 2명·화성동부서 1명)의 소재는 모두 파악됐다.

안산단원서 관할 2명은 모두 외국인가정 아이들로 1명은 프랑스로 출국했고, 1명은 현재 구리시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아울러 화성동부서 관할에 거주하던 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칠레로 출국한 상태로 경찰은 현지 영사를 통해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천 초등생 사건 외에 다른 학생들의 신변에 위험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며 ”교육당국이 장기결석자 48명을 전수조사하면서 특이점이 발견되면 경찰에 신고하는 만큼 추후 신고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