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은 4월20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6.13 지방선거와 관련, 화성시장 공천에서 모든 정당이 앞다퉈 범죄경력자를 공천하려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공천 또는 경선인으로 지정된 분들의 상당수가 범죄경력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한 뒤 “특히 화성시장 후보 공천 또는 경선인들의 면모는 더욱 그렇다”고 우려했다.

►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또 “적폐는 개별사안이 아닌 오랜기간 켜켜이 쌓인 폐단들” 이라며 “정치보복이라는 반론에도 불구하고 적폐청산은 6.13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전국민이 촛불을 들며 만들어 온 적폐청산 정신이 화성시장 선거에서 무시되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정주 시의장은 “6.1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직자들은 향후 화성시 100만명 인구의 행복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시대사적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들” 이라며 “선출직 공직자들은 시민들로부터 도덕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존경받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주 시의장은 “적폐청산은 꼭 필요하다” 며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정치권이 두려운 마음으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