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발생한 충북 증평군 모녀 사망사건을 계기로 4월19일~6월15일까지 2개월간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를 일제조사한다.

복지정책과(무한돌봄팀)를 비롯한 각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련 복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기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발견이 어려웠던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LH 임대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시는 아파트 52개단지 3만6천810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이웃주민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의 협조를 얻어 3개월 이상 관리비 및 임대료 체납가구, 가스·수도·전기 등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결과가 없는 가구 등 위기가구로 예상되는 세대를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현장확인 및 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공공 및 민간자원을 연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으나 제도를 알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은 즉시 보건복지부 콜센터(전화 129)나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