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종교와과학센터(센터장 전철)는 12월5일 오후 4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1회 종교와과학 포럼을 연다.

이는 첨단과학시대와 문명과의 학제간 대화 가능성을 성찰하는 종교와과학센터의 연속 포럼 첫번째로 주제는 뇌과학과 신학의 대화(Dialogue between Brain Science and Theology).

우리나라 뇌과학의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신희섭 교수(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가 특별강연을 맡는다.

국가과학자 1호로 잘 알려진 신희섭 교수는 서울대 의대 및 코넬대에서 의학을 연구한 뒤 포항공대 생명과학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신 교수는 한국 뇌과학 연구 분야를 가장 주도적으로 이끄는 과학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간질 유전자 발견, 수면뇌파의 수면조절 메커니즘 증명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를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뇌 연구를 통한 마음의 이해’라는 강연을 진행한다.

개회사(채수일 총장) 및 강연과 주제발표(신희섭 교수)에 이어 열리는 공개토론은 한국의 종교와 과학분야를 대표하는 두 교수와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 연구단이 참석한다.

또한 신재식 호남신학대 교수와 권오대 한신대 초빙교수(포항공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아울러  종교전쟁의 저자 신재식 교수는 한국의 종교와 과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모임(과학사상연구회)을 오랫동안 진행하면서 최근 '예수와 다윈의 동행'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권오대 교수는 광양자테를 발견, 1997년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아인슈타인하우스’를 출간했다.

미국은 2013년 첫 해 뇌 분야 연구에 1200억원 투자를 선언했고, EU(유럽연합)는 10년간 1조7000억원 투자를 발표했으며 아시아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뇌 연구 분야는 그동안 학계에서 뇌 과학과 불교의 대화는 종종 진행돼 왔지만 뇌 과학과 신학에 관한 전문적이며 집단적인 연구는 이번 포럼이 처음이다.

▲ 전철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장

전철 센터장은 “포럼은 우리나라 뇌 과학과 신학의 성숙한 대화의 공동연구에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한국사회에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제출할 수 있도록 센터의 향후 주요 연구과제 가운데 하나로 삼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CRS)는 첨단문명시대 속에서 급속도로 변화하는 종교와 인간, 문명의 과제를 학제간 융합연구 관점에서 진행하고 잇다.

글로벌 수준의 종교와 과학의 대화와 학제간 융합연구를 창조적 수행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종교와과학센터는 한신대가 지난 10년간 종교와과학 특성화를 통해 이뤄왔던 다양한 연구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8월 설립됐다.

센터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인·전문가, 종교지도자, 일반인을 아우르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연구프로그램으로 ▲포럼 ▲국제학술대회 ▲글로벌공동연구 ▲산학협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동연구와 논의로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 교수들이 운영위원 및 기획·연구위원으로 센터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과학사상연구회 및 유럽과 북미의 글로벌한 종교와과학센터들과 연구협력관계를 맺고있다.

한편 한신대는 종교와과학 연구분야에서 영국 세계과학과종교학술원(ISSR)과 한국연구재단의 다양한 연구사업을 4년 연속 선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