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급식전자카드(G드림카드) 불법발급 및 부정사용과 관련, 7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곽상욱 시장

곽상욱 시장은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아동급식카드 부정사용 사건을 접하셨을 시민들께 큰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며 “시는 현재 관계공무원들의 발빠른 대처 및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카드를 부정발급하고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공무원은 자신의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경찰에 자수한 상태” 라며 “사안이 심각한 만큼 해당 직원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금일 오전 부정사용액 1억4천500만원 전액을 환수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곽상욱 시장은 “해당 공무원은 본인에 의해 열심히 복지업무에 매진하는 직원들 뿐 아니라 오산시 공무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며 “불미스런 사건을 거울삼아 앞으로 공무원 윤리 및 보안관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해당부서는 아동급식카드 발급업무를 수시로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결식예방 및 영양개선을 위한 급식지원사업을 더욱 내실을 다져 운영할 계획이다. 다시 한번 큰 상처를 받으셨을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급식전자카드(G드림카드)는 2010년부터 경기도가 시행하는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22개 시·군이 시행하는데 결식아동들의 급식 접근성 용이 및 급식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며 “시는 결식아동이 발견되는 즉시 신속한 조사 및 조치로 결식아동에게 급식지원을 이행하고 있다” 며 “금번 사고와 관련, 실제 급식을 필요로 하는 아동의 지원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경기도아동급식전자카드(G-드림카드)’ 가맹업주에게 ‘거래취소 발생분에 따른 미정산 금액이 발생한다’는 민원을 접수, 카드사 및 경기도아동급식전자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불법행위를 발견해 자체조사를 거친 뒤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오산시 전체 G-드림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고, G-드림카드 운영 시스템 문제점에 여러가지 개선사항을 도에 건의했다.